전 세계사에서 그와 같은 날은 없었다! 그날 12시
정오에 칠흑 같은 어둠이 땅을 덮었고, 그 어둠이 세 시간 동안 지속되었다!
그것은 개기일식이 아니었다. 먹구름으로 인한 어둠도 아니었다. 어둠 속에서
로마 군사들의 움직임과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조롱과 십자가에 달린 두 강도의
신음소리와 나무에 못 박히신 유일무이한 사람(a unique Man)의 고통이 있었다.
그 곳은 예루살렘이었고, 그 때 무죄한 사람, 나사렛 예수, 유다인의 왕께서
십자가에 달리셨다.
이 사건이 있기 33년 전에 그분께서 하늘을 떠나 마리아라 불리는 처녀를 통해
이 세상에 들어오셨다. 거룩한 성경은 이것을 신비(mystery)로 언급한다. "위대하도다 경건의 신비여, 논쟁의 여지가 없도다.
하나님께서 육체 안에서 나타나시고"(딤전 3:16). 이렇게 하여 740년 전에 쓰여진 이사야의 예언은 성취되었다. "이는 한 아이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셨으니"(이사야
9:6).
나사렛에서 30년을 이름 없이 지내신 후, 그분께서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유일무이한
사역을 시작하셨다. 주님의 영이 그분께 임했고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고, 상심한 자들을 고치고, 사로잡힌 자들에게 구원을 선포하고,
눈 먼 자들에게 다시 보게 함을 선포하고, 짓밟힌 자들은 자유케 하고, 주님께서
받아주시는 해(희년:the acceptable year)를 선포하게 하셨다(눅 4:18, 19).
그분의 은혜로운 사역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정결함과 기쁨을 가져왔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그분께서는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고, 배척을 당하셨다.
그분께서는 불의한 재판을 받으셨고, 채찍질과 침뱉음을 당하셨으며, 주먹으로
맞으셨고, 모욕을 당하셨으며, 가시관을 쓰셨고, 예루살렘 성벽 밖으로 끌려가
갈보리라는 곳에서 9시에서 정오 사이에 나무 십자가에 못 박혀 달리셨다. 성경은
"거기서 그분을 십자가에 달고"라고 말한다(눅 23:33).
여섯 시쯤 되자(정오), 이상한 일이 발생했다. "어두움이
온 땅을 덮어 아홉 시(3 pm)까지 계속되며", "또 해가 어두워졌다"(눅
24:44,45). 이는 해가 완전히 빛을 잃은 것을 의미한다! 과학자들은 이 현상을
설명하지 못했으며, 성경만이 이 일을 알리고 있다. 오후 3시, 어둠 가운데서
주 예수님의 외치는 음성이 있었다 - "테텔레스타이(TETELESTAI)". 이 말은 "다 이루었다"를 뜻한다. "다 이루었다
하신 뒤에, 머리를 숙이시고 숨을 거두시니라"(요 19:30). 주님께서는 결코 "나는 끝났다"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다. 아니다!!
주님께서는 "다 이루었다!(It is finished!)"고 말씀하셨다. 과연
주님께서 이 말씀으로 무엇을 말씀하고자 하셨을까? 이 말씀은 얼마나 중요한
말씀인가! 우리 주님이 사셨던 당시의 언어에서 이 단어는 그 의미상 여러 가지
미미한 차이를 가지고 있었다. 마태복음 11:1에서 이 단어는 "마치시고(made an end)"로
번역되었다. 누가복음 2:39에서는 "행하고(performed)"로, 누가복음 18:31에는 "이루어지다(accomplished)"로, 사도행전 13:29에서는 "성취하다(fulfilled)"로 번역되었다. "테텔레스타이"가 쓰여진 파피루스 세금 영수증이 발견되었는데, 거기에서 이 단어는
"완전히 지불되었다"라는 의미로 쓰였다. 그러므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 이루었다"라고
외치셨을 때, 그분께서는 우리의 죄들과 죄를 끝내셨음을 선포하고 계셨던 것이다!
그분께서는 하나님의 법의 최고의 요구사항들을 이행하셨다! 그분께서는 아버지께서
행하라고 주신 일들을 다 이루셨다. 그분께서는 그 시점까지 자신에 관해 예언한
구약의 모든 예언들을 성취하셨다. 그렇다. 친구들이여, 우리의 구속의 대가는
"완전히 지불되었다."
그것은 고난 당하시는 분의 외침이었다.
우리가 갈보리에 대해 생각할 때, 어떤 언어와 펜으로 그리스도의
고난을 충분히 묘사할 수 있으랴! 그분의 육체적, 심적, 영적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었다! "슬픔의 사람(Man
of Sorrows)"으로, 그분은 이를 위하여 지명되셨다(사
53:3). 그분의 마음의 생각들이 시편 88:15의 대언에 드러나 있다. "제가 젊을 때부터 고난을 당하고 죽을 각오가
되었나니, 제가 주의 무서우심으로 고난 받을 때 당황하였나이다". 그분께서 겪으신 십자가 위에서의 고통은 대속(代贖)의 고통이었다.
그분께서는 죄인의 대속물이 되셨고, 죄인들의 죄를 위하여 고난을 당하셨다.
그것은 구주의 언어였다.
세상을 향한 우리 주님의 구원 사역은 단순하며
홀로 이루신 것이였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들어오셨다"(딤전
1:15). "자기 생명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함이니라"(막 10:45). 인간은 자신을
지옥으로 끌고 가는 죄를 지닌 죄인으로 태어났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죄들을 위해 죽으셨다"(고전 15:3). 그 결과,
죄인은 단지 자기 죄를 위한 그리스도의 죽음과 희생을 믿기만 하면 자유케 될
수 있다. 구주께서 "다 이루셨다"고 외치셨을 때, 그 엄청난 죄의
빚이 완전히 지불되었다. 당신은 이 사실을 진실로 믿는가? 혹 당신은 하나님의
은혜를 얻기 위하여 그분께서 성취하신 사역에 당신 자신의 어떤 것을 더하고자
헛되이 애쓰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것은 정복자의 외침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사탄과 죄와 지옥과 싸우러 오셨다.
그것은 끔찍한 전투였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원수들을 만나셨고, 모든 적들과
맞서셨으며, 사망의 쏘는 것을 제거하셨고, 사탄과 무덤과 지옥에게 승리하셨다.
이에 대한 증거로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죽은 자들로부터 일으키시고, 자신의
아들에게 "오 하나님, 주의 왕좌는
영원무궁하오며"라고 공포(公布)하시며, 그분을
자기 우편으로 높이셨다(행 13:30; 히 1:3, 8).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을 정복하셨으며
내가 그분 안에서 안전하다는 사실은 어떠한 위로인가! 그렇다. 정복자께서는
숨을 거두시면서 "다 이루었다(It
is finished)", "성취하였다(Accomplished)", "완수했다(Performed)"를 설명하실 수 있었다! 이러한 분이야말로 믿을만한 가치 있는 분이
아니던가? 여러분이 그렇게 믿기를 소망하는 바이다!